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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베트남, 라오스 여행 2009. 8.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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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 치 민

     

    호치민은 베트남을 대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아직도 호치민이 대단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노이 시내 중심에 호치민의 시신이 방부처리 되어 안치된 묘소가 있는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호치민의 고향인 네안성의 성도 빈에도 호를 기리는 대형 추모공원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추모공원에 있는 대형 호 동상 앞의 일정 구간은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하고 양쪽에 초소를 두고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당과 정부 관련 시설에는 어김없이 호치민의 두상 조각이 있었다.

     

     

    네안성 킴 리엔에 있는 호의 생가는 너무나 소박했다. 조금 큰 사당이 있고 사당옆 오솔길을 따라 3-400m를 가면 호가 태어나 10여년을 살았던 조그마한 초가집이 있었다.

     

     

     

     

     

     

     

     

     

    생가는 작은 방 3개와 부엌을 갖춘 초가집인데 호와 아버지가 같이 잤다는 방만 4평 남짓해 보였고 나머지 방들은 채 3평도 되지 않아 보였다. 첫 번째 방에는 작은 제단에 향을 피워 놓고 호를 추모하고 있었는데 향로 옆에 오리온 초코파이만 놓여 있는 것이 이채로웠다.

     

     

     

     

     

     

     

     

    호치민은 모든 국민들을 자식이라고 생각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아주 소박하게 살았다는데 그런 호의 정신이 생가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베트남 국민들도 호치민을 “호 아저씨”라 부르며 존경한다고 하는데 생가를 참배하려고 남녀노소 없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니 호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았다.

     

    사당 앞의 기념품 상점들에는 작은 액자에 들어 있는 호의 사진과 호 관련 책들이 있었는데 모두 베트남어로만 적혀 있었다.

     

    외국에서도 많은 참배객들이 찾아 온다는데 모든 안내판이 베트남어로만 적혀 있는 것이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생가 뒤에는 빨간 물고기들이 놀고 있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호 아저씨가 만든 베트남이라는 연못에 국민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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