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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는 산이 별로 없는 넓은 평지로 이뤄져 있어 대규모 농경지에서 대형 농기계로 조방적인 농사를 짓고 있다. 바다같이 넓은 항카 호수 주변에서는 주로 벼농사를 짓고 다른 곳은 밭농사를 짓고 있다. 날씨가 추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간이 6-7개월 밖에 되지는 않지만 1모작을 하기에는 충분하..
블라디보스톡 주정부 청사 옆 혁명광장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이 장터에는 블라디 인근 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와서 직접 팔거나 중국 등에서 수입된 농산물이 팔리고 있었다. 몇몇 고려인들도 자신들이 재배한 농산물이나 김치 등을 가지고 나와 파는 모습도 보..
연해주의 주도인 블라디보스톡은 모스크바에서 9,28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부동항으로 러시아의 군사적 요충지이다. 이곳에 사는 러시아인들은 짜르에 저항하다 유배온 귀족들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한다.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달리는 승용차는 핸..
일제 강점기가 시작될 무렵 많은 조선 사람들이 연해주로 이주해 가서 그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개척하고 독립운동을 해왔다. 이들은 1945년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연해주에서 고려인으로 생활하다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17만여명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는 비극을 맞았..
연해주는 독립운동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 고종의 밀사로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정사로 파견되어 일제 침략의 부당성을 호소했던 이상설을 비롯하여 최재형과 안중근의 활동무대 이기도 했다. 이상설은 헤이그에서 바로 연해주로 와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1911년 권업회 창..
연해주 우수리스트에는 발해의 솔빈부가 있던 곳이라 많은 유물과 유적이 남아 있다. 우수리스크 외곽의 발해 산성 내성 지역에서는 둘러본 지 10분만에 건물의 주춧돌과 돌포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박물관 입구에는 발해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이 놓여 있었다. 한국 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