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주산지 변화(2000~2020)

수박 주산지 변화(2000~2020)

 

수박은 전국에서 6,935 ha를 재배하고 있는데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되는 것이 75.4%이고 노지에서 재배되는 것은 24.6%인 1,705 ha 밖에 되지 않는다.

2020년 현재 시설수박은 6,934농가가 5,230 ha를 재배하는데 2000년에 비해 농가수는 74.0%, 1만 9,783호가 줄어들었고, 재배면적은 64.2%, 9,395 ha가 줄었다. 2010년에 비해서는 농가수는 6,947호, 면적은 4,928 ha가 줄어들었는데 농가수는 10년 간격으로 절반씩 줄어들었다.

 

시설 재배농가의 평균면적은 2000년 1,642평에서 2,263평으로 38.0% 621평이 늘어나 규모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지 재배는 2005년에 비해 농가수는 48.3%, 면적은 49.9% 각각 줄었는데 평균 재배면적은 1,753평에서 1,691평으로 별로 줄지 않았지만 시설농가 보다 면적이 많이 작다.

 

수박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1인 가구의 증가로 한 번에 먹기 힘든 큰 수박의 수요가 줄어들었고, 포도, 오렌지 등 수입과일의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박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큰 수박을 쪼개서 파는 등 유통방법을 바꾸거나, 복수박 같은 크기가 작은 품종의 재배를 늘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설수박은 300 ha 이상 5개 시군의 비중이 51.0%인데 2000년 400 ha 이상 11개 시군의 비중이 56.3%인 것과 비교하면 주산지가 점점 집중되고 있다. 2000년 1,000 ha 이상 시군이 2곳이나 있었는데 지금은 한 곳도 없고 부여가 873 ha로 최대 주산지이다.

노지수박도 2005년 100 ha 이상 11개 시군의 비중이 75.6%였으나 지금은 5개 지역으로 줄었고 비중이 61.1%를 차지해 대규모 주산지가 집중되면서 적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박 재배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주산지가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지 재배가 거의 없던 충북 음성과 강원도 양구, 전북 장수 등에서 20~38 ha 씩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전북 진안은 2005년 20 ha에서 123 ha로 노지재배가 아주 많이 늘었다.

2005년 노지 재배 1위였던 영주가 453 ha에서 120 ha로 축소되고, 단양, 부안, 영암 등의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도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는 노지재배가 233 ha에서 59 ha로 1/4 수준으로 줄었다

충청북도의 시설 재배면적이 792 ha에서 942 ha로 늘어서 전국 5위에서 2위로 올라오고, 음성, 괴산, 진천, 양구 등의 시설 면적이 늘어난 것도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설 재배는 부여가 제일 많은데 2000년에 비해 41.2%, 612 ha 가 줄었고, 노지 재배는 봉화가 299 ha로 제일 많지만 2005년에 비해 58 ha가 줄어들었다.

 

산청(98.9%), 거창(98.3%), 하동(98.2%), 창녕(96.6%), 진주(95.3%), 의령(82.3%), 성주(97.1%), 구미(87.1%), 안동(85.8%), 광주 광산구(94.5%), 곡성(85.6%) 등은 시설수박 농사를 거의 포기한 지역이다.

 

시설수박 농가를 규모별로 보면 300평 미만의 영세농가는 2000년 7.5%, 2020년 7.2%로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2,100~3,000평은 12.9%에서 14.4%로, 3,000평 이상은 11.0%에서 20.9%로 대규모 재배농가가 많이 늘고 있다. 6,000평 이상도 4.9%나 된다. 300~2,100평의 중간 규모 농가는 68.7%에서 57.5%로 줄어들고 있는데 300~900평 농가가 가장 많이 줄었다.

 

 

수박 주산지 2020

순위	지역	시설 면적	비율	2010	2000 년		시설 감소	감소율	2020
					순위	면 적			노 지
	전국	5,230		10,158		14,625	9,395	64.2%	1,705
1	부여군	873	16.7%	1,187	2	1,485	612	41.2%	15
2	음성군	616	11.8%	652	9	422	-194	-46.0%	29
3	함안군	479	9.2%	1,294	1	1,716	1,237	72.1%	22
4	고창군	399	7.6%	491	12	387	-12	-3.1%	341
5	논산시	301	5.8%	656	5	583	282	48.4%	15
6	예산군	186	3.6%	359	8	533	347	65.1%	3
7	고령군	181	3.5%	448	4	674	493	73.1%	5
8	진천군	179	3.4%	460	41	68	-111	-163.2%	6
9	양구군	160	3.1%	68	110	3	-157	-5233.3%	38
10	의령군	150	2.9%	435	3	849	699	82.3%	7
11	익산시	121	2.3%	231	18	277	156	56.3%	2
12	창원시	115	2.2%	426	7	572	457	79.9%	2
13	달성군	113	2.2%	183	23	199	86	43.2%	6
14	청양군	86	1.6%	78	33	97	11	11.3%	2
15	완주군	78	1.5%	132	20	217	139	64.1%	3
16	영암군	76	1.5%	235	15	339	263	77.6%	44
17	광양시	74	1.4%	73	32	99	25	25.3%	0
18	공주시	67	1.3%	100	26	132	65	49.2%	7
19	정읍시	60	1.1%	119	21	211	151	71.6%	7
19	안동시	60	1.1%	224	9	422	362	85.8%	37
21	봉화군	56	1.1%	53	52	41	-15	-36.6%	299
21	밀양시	56	1.1%	131	24	152	96	63.2%	1
23	예천군	54	1.0%	108	28	123	69	56.1%	53
24	괴산군	50	1.0%	51	65	18	-32	-177.8%	4
25	양평군	47	0.9%	35	81	9	-38	-422.2%	2
26	청주시	43	0.8%	90	22	203	160	78.8%	2
27	구미시	37	0.7%	108	16	286	249	87.1%	4
28	영동군	32	0.6%	49	43	62	30	48.4%	2
29	세종시	30	0.6%	64	35	86	56	65.1%	2
29	담양군	30	0.6%	93	29	117	87	74.4%	1
31	진주시	27	0.5%	168	6	580	553	95.3%	0

 

(자료 : 농림어업총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