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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는 산이 별로 없는 넓은 평지로 이뤄져 있어 대규모 농경지에서 대형 농기계로 조방적인 농사를 짓고 있다.
바다같이 넓은 항카 호수 주변에서는 주로 벼농사를 짓고 다른 곳은 밭농사를 짓고 있다.
날씨가 추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간이 6-7개월 밖에 되지는 않지만 1모작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옛 소련의 집단농장들은 하나가 수천 ha 규모는 되었는데 지금은 농기계, 비료, 농약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대로 경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계 부품이나 비료, 농약은 수천 km 떨어진 모스크바 인근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농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대형 농수로는 작은 하천 규모일 정도로 농업기반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었다.
최근에는 인력과 자재 부족으로 노는 땅들이 많아져 연해주정부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연해주정부의 해외자본 유치 노력으로 5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대규모 영농을 하고 있는데 한 기업은 우리나라 전라북도 농경지 면적에 달하는 13만 ha의 농지를 확보해 놓은 곳도 있었다.
다음해 농사를 위해 갈아엎어 놓은 넗은 농경지
끝없이 펼쳐진 콩밭
연해주 농업의 젓줄인 항카호수, 수평선이 보이고 파도도 치고 있다
옛 소련 시절에 만들어 놓은 하천 같이 큰 대형 농수로
냉해를 입어 잘 자라지 않은 벼
국산 대형콤바인으로 수확을 해서 창고로 옮기기 위해 트럭에 벼를 싣고 있는 장면
러시아제 대형 작업기
미국제 대형 트랙터
대형 파종기
대형 트랙터에 붙여 쓰는 작업기
모자라는 부품 조달을 위해 모아놓은 망가진 농기계들
사람 크기만한 대형트랙터 바뀌
국산 기술과 자본으로 지은 농산물 저장을 위한 대형사이로
미국제 대형사이로
돈사에서 추위를 이기기 위해 층층이 쌓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새끼 돼지들, 100 kg 정도 되는 돼지가 산채로 40만원 정도에 거래되어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돈사 옆에 있는 운동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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