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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의 힘겨운 삶연해주 사진기행 2010. 4. 28. 15:02728x90
일제 강점기가 시작될 무렵 많은 조선 사람들이 연해주로 이주해 가서 그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개척하고 독립운동을 해왔다.
이들은 1945년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연해주에서 고려인으로 생활하다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17만여명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는 비극을 맞았다.
세계 2차 대전에도 참전하기도 하고 중앙아시아에서 뿔뿔히 흩어져 힘겨운 생활을 하다가 공산정권의 붕괴이후 다시 연해주로 돌아오고 있지만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에는 신한촌 기념탑, 우정마을, 이주 140주년기념회관 등 고려인들의 슬픈 역사를 보여주는 많은 흔적들이 있었다.
세계 12대 경제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연해주에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그들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같다.
블라디보스톡 근교에 있는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가장 많이 이송된 기차역
슬픈 강제 이주역사를 설명하는 한인기념관내 전시물
고려인들이 블라디보스톡에 최초로 정착한 신한촌에 세워진 기념조형물
신한촌과 고려인의 역사를 기록한 비문
고려인들의 연해주 이주 140주년인 2009년 한국 정부 예산과 동포 성금으로 세워진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관', 그동안의 역사를 잘 보여 주는 각종 전시물과 도서관, 고려인들에게 필요한 사무실 등이 있다.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정착촌인 '우정마을' 전경
우정마을내에 있는 우정공원 기념조형물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2차 세계대전참전기념비에 새겨진 참전한 김씨 성을 가진 고려인 명단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2차 세계대전참전기념비에 새겨진 참전한 박씨 성을 가진 고려인 명단
연해주에 봉사활동을 온 한국 대학생들이 남긴 기념조형물
연해주에는 고려인과 남북한 사람들이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북한식당에서 손님들에게 노래 서비스를 하고 있는 북한 종업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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